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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3월 전국 HSSI 전망치는 77.6으로 전월 대비 6.1포인트(p) 상승해 3개월째 70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의 이달 전망치는 89.7로 전월 대비 4.9p 올랐고, 경기는 87.8로 전월 대비 14.2p 상승했다. 부산(85.7), 충남(85.7), 전북(84.6), 강원(80.0)도 80선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른 지역은 70선으로 전월 대비 전망치가 개선됐지만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특히 대구는 전월 대비 3.8p 하락한 53.8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60선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망치에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주산연은 “풍부한 주택수요가 뒷받침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어렵다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114.8(9.4p↑)로 지난해 9월 이후 19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했다. 주산연은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지역별 편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분양가격은 상승 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으로, 분양시기 점검과 적정 분양가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