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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서 4위

입력 | 2022-03-17 11:06:00


 이상호(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서 4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16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벌어진 2021~2022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팀 마스트나크(슬로베니아)에 0.12초 차로 패했다.

예선 4위로 16강과 8강을 통과한 이상호는 4강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에 0.02초 차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3~4위전에서도 아쉽게 패하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마스트나크는 지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이로써 이상호는 2021~2022시즌 평행 대회전 부문을 2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서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1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와의 랭킹 포인트를 좁히지 못했다.

대회전은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이상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평행회전에서 1위 아르비드 아우너(오스트리아)에 4점 뒤져 2위인 이상호는 19일 독일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평행회전에서 1위 등극에 도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평행 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5위에 올랐다.

2021~2022시즌 FIS 월드컵에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혼성 단체전 포함)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