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상반된 메시지가 코로나19 유행의 불확실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방역당국이 방역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17일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기존 대응체계가 확진자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 현재는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전환 과정에 있다보니 양쪽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본다. 유행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넘기는 부분과 한편으로 코로나19에 특화시켜 각종 규제와 방역을 해제하면서 일상을 근접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 유행했던 델타 변이와 다른 코로나의 경유 치명률과 뒤중증화 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백신 접종이나 치료제도 부족했던 상황이라 확진자 발생을 억누르는 것이 중요했던 반면, 2022년부터는 전반적인 위험성이 떨어져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방역을 풀어나가면서 양쪽의 의견이 동시에 공존하는게 불가피 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유행 규모가 커 섣부른 방역 완화를 논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해소화시키며 이 시기를 넘길 수 있는가에 대한 게 중요하다. 거리두기는 여러 평가를 통해 논의하고 있어서 내일 발표하며 그런 부분들에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방향성 자체를 말씀드리기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