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제공)© 뉴스1
국민 4명 중 1명은 국내 상장사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426개사의 주식 소유자(중복 소유자 제외)는 전년 대비 50.6%(465만명) 늘어난 1384만명으로 나타났다.
1384만명 중 개인이 1374만명(99.2%)으로 가장 많고, 법인소유자 3만9000법인(0.3%), 외국인 3만1000명(0.2%) 순이었다. 5174만여명이었던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중 4분의 1이 주식 투자에 나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 소유자가 보유한 주식수가 263억주(43.5%),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소유자의 주식수가 307억주(67.6%)로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소유자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89.8% 증가한 561만4490명이었다. 뒤를 이어 카카오 191만8321명, 현대자동차 117만8677명, 대한항공 87만8257명, SK하이닉스 87만6593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9만4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파크 29만439명, 카카오게임즈 26만590명, 하림 22만792명, 초록뱀미디어 20만3932명 순이었다.
외국인 소유자가 보유한 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34개로 전년 대비 5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5%), 락앤락(75.8%), 쌍용자동차(75.7%) 등 19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76.8%), 한국기업평가(75.7%), 컬러레이홀딩스(71.9%) 등 14개사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60만명(26.2%)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39만명(24.7%), 부산 85만명(6.2%) 순이었다. 소유 주식수는 서울이 205억주(37.6%)로 가장 많았고 경기 128억주(23.6%), 부산 29억주(5.3%) 순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소유자수와 소유주식수가 각각 10만명(0.7%), 2억8000주(0.5%)로 가장 적었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 보면 경기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만4700명으로 소유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소유주식수 11억8000주로 가장 많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