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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3월 31일 오픈한다

입력 | 2022-03-17 12:06:00


부산에도 드디어 대규모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17일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부산은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내에 총 15만8000㎡ 규모로,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야외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부산은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6개의 테마존과 17종의 탑승 및 관람 시설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는 출발부터 급발진하는 론치형 롤러코스터. 최고속도 105km/h로 약 1km의 트랙을 고속 주행하며 마주하는 3번의 360도 회전 구간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워터코스터 ‘자이언트 스플래쉬’는 높이 44.6m에서 2000t의 물이 담긴 수로를 향해 시속 100㎞로 급하강한다.

자이언트 스윙은 롯데월드 서울의 ‘자이로스윙’보다 중심축이 약 20% 더 길어 120m의 큰 회전 반경을 그린다. 최고 속도 110km/h의 진자운동을 통해 관람객들은 높이 44.8m에서 무중력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물농장 테마의 조이풀 메도우 존에서는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 ‘쿠키 열차’와 ‘아기돼지 범퍼카’, ‘날아라 꼬꼬’ 등 어린이전용 어트랙션 6종도 마련됐다.

아울러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푸드드롭’ 레스토랑이 국내서 처음으로 보인다. 레스토랑은 750㎡ 규모에 14개의 레일과 테이블이 비치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부산은 각 존별 테마별 스토리에 맞춰 건축물과 퍼레이드 등을 조성했다.

파크의 중심부에는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대형 나무 ‘토킹트리’가 6개 존의 스토리를 들려주며 허브 역할을 한다.

파크 최상층부 로얄가든 존에서 만나는 ‘로리캐슬’은 롯데월드 부산의 상징으로서 물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캐슬로 연출됐다. 로리 캐슬에 오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파크 전경과 함께 부산의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이외에도 광산 마을을 컨셉으로 한 언더랜드 존과 동물농장 조이폴 메도우 존도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의 꽃으로 불리는 퍼레이드도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7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약 30분간 하루 2회 진행된다.

퍼레이드 테마곡은 음악감독 장소영이 작곡했으며, 겨울왕국 시리즈 엘사 역할의 가창으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노래에 참여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31일 개장일부터 4월10일까지 본래 수용인원의 절반인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1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위한 15% 우대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롯데월드 부산에 따르면 사전 온라인예약제가 끝나는 4월11일부터는 오후권 판매를 통해 밀집도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 발권, 무인 발권 전용 매표소 운영 등 비대면 입장 시스템으로 정문 게이트 체류시간을 줄여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는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손님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부산에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두번째 테마파크를 오픈하면서 테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 부산 오픈을 기념해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NFT(대체불가토큰) 기념 티켓을 발행한다. 1호부터 100호까지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는 한정판 NFT(대체불가토큰) 티켓 행태로 디자인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