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유리창 깨지고, 지붕 무너지고… 후쿠시마 7.4 강진 발생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2-03-17 13:55:00


17일 일본 후쿠시마현 구니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돼 있다. AP 뉴시스



지난 16일 일본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16일 오후 11시 36분 진도 7.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7~7.9의 지진은 160㎞ 이상 수백㎞ 이하의 넓은 지역에 심한 피해를 입히는 수준입니다. 진도 수치가 6만 돼도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거나 벽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 2~3분 간 건물과 지반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도쿄전력에 따르면 17일 새벽엔 도호쿠와 간토 지역에서 정전이 속출했습니다.

17일 후쿠시마 고리야마의 한 슈퍼마켓 유리창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AP 뉴시스


17일 일본 미야기 현 시로이시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급행 열차가 부분 탈선돼 있다. AP 뉴시스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는 봉쇄됐으며 후쿠시마와 미야기 현 시로이시 자오우 간을 운행하는 신칸센 열차가 부분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17일 오전 일본 도쿄역에서 역장이 승객들에게 지진으로 운행이 중단됐음을 알리고 있다. AP 뉴시스


16일 저녁 지진이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의 한 아파트에 가구와 가전제품이 파손돼 있다. AP 뉴시스


16일 저녁 지진이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의 편의점에 제품들이 흩어져 있다. AP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7일 오전 8시 기준 사망자 4명, 부상자 97명이 확인됐다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습니다. 2011년 3월, 지진 발생 이후 11주년이 된 지 일주일 뒤라 많은 일본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