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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로몬 측 “팬 선물 타인에 줬다? 사실 아냐…오해 자제”

입력 | 2022-03-17 14:24:00

이솔로몬/n.CH엔터테인먼트, TV조선 제공 © 뉴스1


‘국민가수’ 출신 국가단 멤버 이솔로몬의 팬 기만 의혹과 관련해 본인에 이어 소속사가 사과와 함께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이솔로몬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로 인해 느꼈을 불편함과 답답함을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사안들과 관련해 이솔로몬과의 대화를 진행해오고 있었다”라며 “이 과정에서 공개적인 해명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묵묵부답으로 대처했던 점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이솔로몬은 사실과 다른 의혹이 사실인냥 커뮤니티와 기사를 통해 퍼지고 있는 상황에 답답함을 안고 지내며, 비난과 오해로 인해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하며, “본인 확인 결과, 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을 타인에게 주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무리한 의혹제기와 오해에서 비롯된 무분별한 추측, 사실과 다른 비난만큼은 재확산 되지 않도록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데뷔한 지 4개월 된 가수 A에게 옷 선물을 보낸 팬들이 A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에서 A에게 선물한 옷을 입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 누리꾼은 팬들이 해당 사진을 발견하고, A에게 DM(디렉트 메시지)을 보냈는데 차단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해당 글에 따르면 팬들이 A에게 2600만원 상당의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하는 과정에서 마이크에 팬덤명의 상징을 넣자는 제안에 A는 자신의 이름만 새기고 싶다며 이를 거절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누리꾼은 A가 데뷔 약 4개월 차이며, 신인이자 시인이라고 설명, A가 TV조선(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최종 3위를 차지한 이솔로몬으로 추측됐다.

이후 이솔로몬은 지난 16일 자신의 팬카페에 “무엇이 어떠하건 기다려주시는 마음 앞서 일어난 일의 여하와 상관없이 미안하고 또 고맙다”라며 “온전히 말할 수 없는 사실, 추측과 과장에 불어난 소문부터 제 삶에 일어났던 일들, 차마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을 만큼 파렴치한 일까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일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 나를 모두가 등 돌린다 할지라도, 저는 공론화를 조장한 이들과 그것에 밀약해 날로 일을 키워낸 이들과 다시 제게 비난의 칼날을 들이밀던 모든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다만, 그 모든 비난은 제게만 해달라, 모두 괜찮다”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입장문에는 팬 선물을 타인에게 준 행동, 커스텀 마이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태도 등 팬들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어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팬 선물을 타인에게 주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