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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주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 60%…한달 전보다 43.8% 증가

입력 | 2022-03-17 14:40:00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외항사 승무원들이 출구를 지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2.2.22/뉴스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세부유형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점유율이 한달만에 43.8%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중 세부계통 BA.2가 최근 증가 추세로 3월 1주 점유율 60.3%를 나타내 한달 전인 2월 1주 점유율인 16.5%보다 4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국내감염은 BA.1.1이 2월 78.5%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나 BA.2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BA.2 변이의 월별 점유율은 1월 1.5%→2월 17.3%→3월 2주 26.3%다. 주별 BA.2 점유율은 2월 1주 1.0%→3월 1주 22.9%→3월 2주 26.3%다.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유형은 BA.1, BA.1.1, BA.2, BA.3 등 4 종류가 알려졌다. 그중 BA.2는 일부 국가가 채택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표적 유전자 검출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방역당국은 국내 PCR 검사는 처음부터 이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발견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해외 보건기관의 초기 분석에 의하면, BA.2가 BA.1 보다 30% 높은 전파력을 보이나, BA.1과 BA.2간 임상적 중증도 및 입원률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