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가 16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진도 7.3의 지진이 발생하자 북부 지역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17일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하시모토 시오리 도요타 대변인은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에 있는 도요타 공장은 여전히 중단 상태이며 이날 오후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도요타의 인기 모델인 야리스 소형차를 제조하는 곳이다.
닛산은 후쿠시마 이와키시에 있는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아즈사 모모세 닛산 대변인은 닛산 공장의 종업원 예방접종 일정의 일환으로, 공장은 이미 목요일과 금요일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직원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으며 이와키 공장 생산은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밤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도호쿠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