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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1호기 20일간 두차례 ‘이상’ 발생…원안위 원인 조사

입력 | 2022-03-17 15:35:00

한국수력원자력(주)한울원자력본부 전경.(뉴스1 자료)2022.3.17/© 뉴스1


한울원자력본부의 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지난달 23일에 이어 16일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출력을 낮추는 과정에서 터빈 진동이 감지됐다.

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2분쯤 제24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출력을 낮추려고 터빈을 수동으로 정지시키는 과정에서 보조급수펌프 2대가 자동으로 작동됐다.

보조급수펌프는 터빈을 정지시키는 과정에서 작동되면 안되는 설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자동 작동된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23일 오후 11시36분에는 터빈제어유 계통인 압력조절밸브에 이상이 생겨 수동으로 발전이 정지됐다.

압력조절밸브는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한울원자력본부는 “발전 정지로 인한 방사능 유출은 없으며, 계획예방정비 기간인 50일 간 법정 검사와 연료 교체, 설비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