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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시도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입력 | 2022-03-18 03:00:00


충남도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발표한 뒤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시군들이 늘어나고 있다.

천안시는 코로나19로 생존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70억여 원을 추가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지원금은 도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295억2000여만 원으로 늘어난다.

지원대상 6개 분야는 소상공인 3종(집합 금지, 영업 제한, 그 외), 운수업 종사자 4종(개인택시, 법인 택시, 전세버스, 특수여객 종사자), 문화예술인(예술공연단체), 노점상, 특별고용근로자 5종(대리운전기사, 방문 강사, 방문판매원, 방문점검원,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종교시설과 문화예술인, 대리기사 등 소외되는 분야가 없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아산시도 충남도 재난지원금 88억 원에 시비 28억 원을 보태기로 했다. 영업장 신고를 했는데도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노점상에게 40만 원을 지원한다. 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누락된 소상공인 6000여 명에 대해서도 실정에 맞게 40만∼130만 원씩 지원금을 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상실감을 느꼈던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충남도가 14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자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등 7개 시군이 도 예산만큼의 추가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어 보령시와 당진시, 천안시, 아산시 등이 동참하면서 추가지급은 도내 전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