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유엔 “우크라 민간인 780명 사망…어린이 58명 포함”

입력 | 2022-03-18 02:43:00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78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권사무소는 개전일인 지난달 24일 새벽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 내에서 민간인 780명이 숨지고 125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58명이,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68명이 포함됐다.

인권사무소는 사상자 대부분이 중포와 다연장 로켓시스템, 미사일과 공습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폭발성 무기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사무소는 최근 며칠간 격렬한 교전이 있었던 일부 지역은 정보 수신이 지연되고 확인이 늦어지고 있어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인권사무소는 17일 오전 9시 기준 108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의 보고와 16일 오후 6시 기준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민간인 244명이 숨졌다는 하르키우 지역 경찰의 보고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