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우크라 체르니히우서 미국 국적자 사망” ABC 등

입력 | 2022-03-18 04:11:00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미국 국적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BC와 폭스뉴스 등은 17일(현지시간)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미국 국적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포격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체르니히우 경찰 당국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점령자들이 다시금 비무장 시민에게 중포 공격을 가했다”라며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있다. 사망자 중에는 한 명의 미국인이 있다”라고 밝혔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당국자는 아직 자국민 사망 원인 등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 “나는 그(푸틴)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민간인 목표물 설정을 비판하면서도 전쟁 범죄 규정에는 말을 아꼈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침공 개시 이후 전날인 16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망 780명, 부상 1252명 등 총 2032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