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사법연수원 27기)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가능성에 관해 반대 목소리를 낸 데 대해 “집단 린치하고 2차 가해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한 검사를 집단 린치해 놓고 이제 와서 자신들의 집단 린치 과거가 마음에 걸리니까 한 검사에게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라면, 이게 바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 검사가 공무상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배제를 주장해도 된다”며 “그런데 한 검사에 대해 어떤 인사 계획도 나온 게 없는데 뭐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에 나와 “서울중앙지검은 윤 당선인 관련 사건을 많이 수사하고 있는데, 당선인의 특별관계인이 수사를 하게 되면 수사의 정당성,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계속 부르짖어왔던 검찰의 중립·독립을 훼손하고 검찰을 정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