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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난 속 워런 버핏이 투자한 석유회사는?

입력 | 2022-03-18 09:36:00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한 대형 석유회사에 거액을 걸었다.

CNN비즈니스는 17일(현지시간)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주 글로벌 석유·셰일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지분을 거의 15%까지 늘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초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지분을 약 9%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는 것을 참조하면 이주에만 6% 상당을 늘린 것이다.

이달 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문건에 따르면 버핏은 전주에 6100만주 이상을 매입해 총 9120만주(9.8%)를 보유했다.

당시 버핏은 주당 47.07달러에서 56.45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매입했고 이날 기준으로는 전거래일보다 9.47% 오른 58.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버크셔는 앞서 2019년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경쟁사 아나다코페트롤리움을 인수하는 것을 돕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당시 1900만주를 매수했다가 2020년 6월, 9월 기준으로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주식 보유분은 없었다. 이후 지난해 12월31일까지 옥시덴탈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다수 분석가들은 이러한 버크셔의 매수세를 놓고 버핏이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버크셔는 퍼시픽코프 및 미드아메리칸 등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업체, 청정에너지 회사 등 에너지 업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