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인해 화장시설이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경기도의 한 화장장으로 유족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21만여 명 줄어든 40만 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위중증 환자는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하루 새 3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40만70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65만7609명(해외유입 3만53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환자는 40만6978명, 해외 유입 환자는 39명이다.
이날 집계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보다 11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8만1997명, 경기 11만3673명, 인천 2만5797명 등 수도권에서만 22만1467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54.4%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2만5504명, 대구 1만6013명, 광주 1만5444명, 대전 1만1332명, 울산 7886명, 세종 3116명, 강원 1만1404명, 충북 1만2170명, 충남 1만4242명, 전북 1만888명, 전남 1만1363명, 경북 1만8029명, 경남 2만3731명, 제주 4412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2595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5%, 준-중증병상 71.6%, 중등증병상 46.7%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2%이다. 재택치료자는 201만8366명으로,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44만2322명이다.
지난해 2월 이후 4492만46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5%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44만9882명으로 국민의 86.6%다. 3차 접종자는 누적 3226만1650명으로 62.9%(60세 이상 88.8%)의 접종률을 보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