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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주중 러시아 대사 면담 공개…우크라 사태 언급 없어

입력 | 2022-03-18 11:53:00

청궈핑 중국 외교부섭외안전사무전문위원이 주 중국 러시아대사 안드레이 데니소프와 만났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중국 외교부가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청궈핑 중국 외교부섭외(涉外)안전사무전문위원은 전날 데니소프 대사와 만났다.

외교부는 짧은 글을 통해 청 위원은 올해 열린 양회에 관해 설명했고, 중·러 관계와 양국 반테러리즘, 안전 협력 등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이 러시아 중국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들(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군사 장비를 직접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대통령 공보실은 지난 14일 중국에 군사원조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며 “미국은 늘 가짜 소식을 만들어 전파하고 있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저녁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