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8/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국정 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정부 초기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며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야별로 각자 활동을 하시겠지만 국정 과제란 것은 개별 부처와 분과를 넘어서서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조율해 나가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8/뉴스1
윤 당선인은 또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에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의료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뤄주길 당부한다”며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인수위에 첫 출근하고 남대문시장과 울진·삼척·동해 산불피해 현장에 다녀왔는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책상에서가 아니라 현장에 늘 중심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주시길 당부한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를 믿고 신뢰할 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정부 각 부처 공직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때에도 우리가 늘 많은 공직자와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시고 이분들이 편안하게 우리와 함께 새 정부의 국정 방향 설정에 동참하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해달라”며 “인수위의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이다.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시고 우리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서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