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2 서울마라톤 참가 접수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이후 5일 만인 18일 2만 명 모집이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레이스가 시작된 2020년부터 3년 연속 매진되며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마라톤 대회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서울마라톤 사무국은 “14일 접수 시작과 함께 참가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지만 충분한 서버를 확보했기에 지난해와 같은 혼잡은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1만 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던 서울마라톤은 접수 시작과 함께 3만 명의 한꺼번에 접속해 한때 홈페이지 기능이 한동안 마비돼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올해로 92회를 맞는 2022 서울마라톤에 참가하는 2만 명의 참가자들은 다음달 16, 17일 이틀 동안 러닝 위치정보시스템(GPS)앱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목표에 도전하는 온라인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다.
풀코스, 하프코스의 ‘챌린지 패키지’와 10km코스의 ‘하이에너지 패키지’, 자유롭게 레이스를 즐기는 ‘라이트 패키지’ 3개 부문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은 각 코스별 레이스를 치른 뒤 완주 인증을 하면 완주기념 티셔츠와 메달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챌린지 패키지의 경우 최대 4인이 나눠 달리는 ‘할부’ 형식으로도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서울마라톤에서 치러졌던 ‘릴레이 마라톤’을 온라인 레이스에서 처음 구현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서울마라톤만의 독특한 레이스 방법이다.
대회 시작 전까지 사무국은 참가자들에게 꾸준히 러닝가이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온라인 레이스의 재미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러닝 코치가 제안하는 훈련 프로그램도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주최: 서울특별시,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특별시체육회
협찬: adidas, KB금융그룹, samyamg, POCARI SWEAT, amino VITAL, 한국마사회, 주식회사 오뚜기
협력: GC녹십자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