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난감회사, 판매대금 14만5000달러 우크라 기부
젤렌스키 대통령 피규어. 시티즌브릭 인스타그램
미국의 한 장난감 회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피규어를 제작해 한정 판매했다. 전쟁 희생자를 위한 기금 모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피규어는 값비싼 가격에도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장난감 회사 시티즌브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을 본떠 국방색 옷을 입고 있는 피규어를 제작했다. 업체는 판매로 얻은 총 수익금 14만5388달러(약 1억7600만 원)를 우크라이나에 의료용품을 지급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피규어는 개당 100달러(약 12만1000원)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작은 화염병이 개당 5달러에 팔렸다. 두 종료의 피규어는 지난 5일 온라인 판매가 처음 시작된 후 하루 만에 매진됐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이들은 추가 제작을 요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