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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에 100달러”…젤렌스키 피규어, 하루만에 완판

입력 | 2022-03-18 19:00:00

美 장난감회사, 판매대금 14만5000달러 우크라 기부



젤렌스키 대통령 피규어. 시티즌브릭 인스타그램


미국의 한 장난감 회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피규어를 제작해 한정 판매했다. 전쟁 희생자를 위한 기금 모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피규어는 값비싼 가격에도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장난감 회사 시티즌브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을 본떠 국방색 옷을 입고 있는 피규어를 제작했다. 업체는 판매로 얻은 총 수익금 14만5388달러(약 1억7600만 원)를 우크라이나에 의료용품을 지급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피규어는 개당 100달러(약 12만1000원)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작은 화염병이 개당 5달러에 팔렸다. 두 종료의 피규어는 지난 5일 온라인 판매가 처음 시작된 후 하루 만에 매진됐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이들은 추가 제작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염병 피규어를 추가로 생산해 지난 16일 판매를 재개했다. 시티즌브릭 측은 “매진됐다. 모든 피규어를 판매해 14만5388달러를 모금했다”며 “추가 제작은 어렵기 때문에 자선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