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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높이 단일 탑 현수교 중국서 완성…“엔지니어링의 경의로움”

입력 | 2022-03-18 17:47:00

중국 뤼즈장 대교(차이나 레일웨이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세계 최초의 단일 탑, 단일 경간(교량 등에서 지점 사이의 서로 마주보는 면의 거리) 현수교가 중국 운난성에 개통될 예정이다.

18일 차이나레일웨이그룹(중국중철)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9일 이 회사는 운난성 뤼즈장대교의 마지막 강상형(Steel Box Girder)을 케이블에 고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차이나레일웨이그룹이 개발·투자 한 ‘뤼즈장’ 대교의 접합 작업이 끝났다.

중국 뤼즈장 대교(차이나 레일웨이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뤼즈장 대교의 전체 길이는 798m로, 4차선 도로가 있다. 제한 속도는 100㎞/h다. 대교의 철제 대들보는 총 61개 구간으로 나뉜다. 강상형 총 중량은 약 1만톤으로 에펠탑과 맞먹는다. 케이블 하나의 최대 중량은 180톤이 넘는다. 대교는 지상과 320m 정도 차이가 나며 100여층 높이로 지어졌다.

미국 CNN은 대교에 대해 단 하나의 탑으로 지탱되고 있으며 양끝은 케이블로 지지된다며 추가 기둥이 없어 중력을 거스르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CNN은 대교의 길이는 짧은 거리는 극단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 있지만 프로젝트의 복잡성은 엔지니어링의 경의로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뤼즈장 대교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 약 3년 만에 완성됐다. 다음달 말 개통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