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에 대한 평가가 새 정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라는 점을 모두 다 명심하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이 취임 53일 전”이라며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해 휴일 없이 일해야만 될 것 같다. 모두 밤을 새워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코로나 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안 위원장은 이날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들과 도시락 오찬 겸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안 위원장은 또 이날 1998년 김대중 정부 당시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을 만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전 국정원장은 안 위원장에게 “인수위 때는 정치적인 ‘쇼오프(show-off·과시)’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