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경제 5단체장과 만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연락해 경제 5단체와의 만남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에 이날 윤 당선인과의 회동에 대해 알리고 참석 여부를 확인했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구자열 무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이 윤 당선인과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회동 방식과 장소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전경련의 위상이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경련은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당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현 정부의 해외 순방, 신년회, 경제단체장 간담회 등에 배제돼 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