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 간 충돌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CCTV를 인용해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충돌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분부터 통화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군사 대치의 단계로 가서는 안 된다”라며 “충돌과 대치는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울러 “평화와 안보는 국제 사회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양국 정상 간 통화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은 역사의 옳은 편에 서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