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서류-이름 도용 27년만에 사과
영국 공영방송 BBC가 거짓말로 성사시킨 영국의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사진) 인터뷰와 관련해 잘못된 취재를 인정하고 다이애나의 비서에게 배상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BBC는 이날 성명에서 “1995년 마틴 바시르 기자의 인터뷰로 인해 다이애나의 당시 비서 패트릭 제퍼슨이 입은 피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제퍼슨은 “이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마침내 결론에 도달해 안도가 된다”고 밝혔다.
당시 BBC 프로그램 ‘파노라마’를 통해 방영된 이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는 남편 찰스 왕세자가 커밀라 파커 볼스(현 부인)와 불륜 관계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