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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와 블록체인-메타버스 융합… 가맹점 수익 극대화”

입력 | 2022-03-21 03:00:00

아멕스지애니스타, 식음료 프랜차이즈 본격 진출
샐러드 프랜차이즈 ‘핑크래빗 가든’ 이달 문 열어
300개 가맹점서 가상자산 결제 키오스크 도입
“온·오프라인 메타버스로 혁신 플랫폼 선보일 것”




글로벌 블록체인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아멕스지그룹(AMAXG·회장 최정무)이 식음료(F&B) 사업을 확장한다. 세계 유일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융합플랫폼 글로벌 개발·운용사인 아멕스지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생태계 확장 차원이다.

아멕스지그룹 계열사인 아멕스지애니스타(대표 노승택·의장 신민철)의 프리미엄 샐러드&프레첼 카페인 ‘핑크래빗 가든’이 서울 종로구 계동에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아멕스지애니스타가 선보인 샐러드 카페 브랜드 ‘핑크래빗’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앞서 문화콘텐츠업체인 아멕스지애니스타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분야 진출을 선언하면서 연내 300개 이상의 전국 가맹점을 구축하고 아멕스지의 가상자산 결제 키오스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멕스지애니스타는 ‘핑크래빗 가든’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메타버스 형태의 쇼핑·커머스와 생산·소비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승택 대표는 “핑크래빗은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콘셉트로 중무장한 신개념 프랜차이즈를 표방한다”면서 “프랜차이즈와 블록체인, 메타버스가 융합된 4차 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동길 북촌 감성 담은 ‘핑크래빗 가든’ 입소문


이달 1일 북촌에 문을 연 ‘핑크래빗 가든’은 계동길의 고즈넉한 감성을 담은 카페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2층 양옥집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너른 마당에 야외 테이블과 아기자기한 식물들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감성적인 플랜테리어와 독특한 포스터, 알록달록한 소품 등으로 공간을 살렸다. 메인 샐러드 5종과 프레첼 샌드위치 4종, 소프트 프레첼 6종과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신민철 의장은 “문을 열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햇살 맛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와 맛과 멋으로 정면 승부하는 샐러드는 물론 최근 대세인 프레첼 빵의 인기를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아멕스지코리아, 아멕스지랩, 아멕스지케이투소프트 등 아멕스지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해온 가상자산 결제 키오스크를 플래그십 스토어 ‘핑크래빗 가든’에서 본격 공개할 예정이다.

아멕스지애니스타가 핑크래빗 매장에 야심차게 추진 중인 메타팜 서비스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메타팜은 메타버스와 스마트팜을 결합한 합성어로, 메타버스 내에서 쇼핑과 커머스, 생산과 소비, 놀이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실제 ‘핑크래빗’은 아멕스지애니스타가 산학협력을 맺은 송곡대 스마트팜과 논산의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채소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핑크래빗 가든’ 매장 1층에는 쇼케이스로 스마트팜이 설치·관리되고 있다.

노승택 대표는 “매장 한쪽에는 체험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통해 ‘메타팜’을 가볍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핑크래빗 가든’은 이와 함께 아멕스지의 디지털자산 NFT 거래 플랫폼인 비자유비트(BIZA-UVIT)에 참여하고 있는 유빈문화재단·피카디리국제미술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멕스지 메타버스플랫폼인 ‘메타월드’에서 컬렉터로서 NFT로 발행된 디지털아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창구 역할도 병행한다.


아멕스지애니스타의 미디어콘텐츠 비즈니스 역량


아멕스지애니스타는 미디어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애니스타는 세계 배급에 성공한 어린이 성경 애니메이션 ‘벅타임 어드벤처’의 제작진이 설립한 회사로, 문화콘텐츠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앞서 제주에서 출범한 애니스타는 가상현실(VR)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IT관광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식음료(F&B) 프랜차이즈 ‘핑크래빗’ 샐러드 카페를 본사 직영 대형 매장으로 올해 서울, 제주, 거제 지역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애니스타는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공연 등의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은 물론 블록체인 시스템에 탑재된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중무장한 핀셋 개념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 OTT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성경 3D 애니메이션도 제작할 예정이다.

최근 애니스타는 한국·인도네시아 기부문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소비가 곧 기부가 되는 온라인 플랫폼과 스타들의 팬텀을 위한 메타버스 탑재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국문화콘텐츠거래소(KCBC)와는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제주·여수·강화 등지에 E스포츠 테마파크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아멕스지그룹 프로젝트인 비즈오토플랫폼에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플랫폼 생태계의 연료 역할을 하는 비자코인의 사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멕스지그룹의 비즈오토플랫폼은 자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비즈오토메인넷과 3K그룹의 메타데이터 생성 기술인 오토XML(AutoXML)이 결합돼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AI) 연동 서비스를 블록체인에서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과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다. 최근 메타버스·NFT플랫폼으로 확장·진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노승택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다양한 플랫폼 전쟁 시대에도 성공 요소는 콘텐츠로 귀결된다”면서 “블록체인 분야에서 이미 가치를 인정받은 아멕스지그룹과 함께 메타버스·NFT플랫폼에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