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주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20일 낮 12시 40분경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와읍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암석과 흙이 2차선 지방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도로변에서 물건을 팔던 70대 노인 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인원 60여 명을 투입해 도로에 떨어진 돌과 쏟아져 내린 100여t의 토사를 수습하는 한편 매몰된 사람이 없는지 파악 중이다.
부상 당한 70대 노인은 자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암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치료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암석과 토사가 쏟아져 내린 것으로 보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