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60주년 SK이노 울산CLX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그룹의 석유화학 핵심 사업장을 찾아 ‘탈(脫)탄소’로의 사업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 회장이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를 방문해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울산CLX는 196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하루 원유 84만 배럴을 처리하며 단일 석유화학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울산CLX를 찾은 최 회장은 임직원들과 울산CLX의 6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CLX는 전기,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 충분한 역량이 있고,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에서 생산 제품과 생산 과정의 친환경화를 추진하며, 2030년 탄소 5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의 이날 방문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등이 함께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