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 달 19∼23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제5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를 연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육상연맹이 주관한다. 대회는 중학부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하는데 약 2000명의 참가 선수가 17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와 오리건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한중일 주니어종합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가 선수와 지도자는 대회 하루 전에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했으며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회 유치를 위해 집중했으며 올 2월 대한육상연맹 이사회에서 대회 개최지를 대구로 확정했다.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 육상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의 대회로 최근까지 대부분 중소도시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2019년 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국내외 육상경기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대회를 유치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