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200명은 31만원까지 줘 올해 소외계층 1900명에 혜택
서울시가 여행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 관광 소외계층을 위해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시는 신청자 중 1900명을 선정해 약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21일부터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400명과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200명이다. 저소득층에게는 최대 27만 원, 장애인에게는 31만 원 한도에서 1박 2일 숙박 여행 상품을 지원한다. 여행 기간은 4∼10월이며 참가자가 여행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자치구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참가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 또는 서울시 관광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5월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에 사는 월 소득 300만 원 미만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플랫폼 노동 종사자다. 서울시가 25만 원, 노동자가 15만 원을 내면 국내 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항공권과 숙박·입장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40만 원짜리 바우처를 지급한다. 사용 기한은 6월 말부터 11월 1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