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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4월5일 컴백 확정…“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날”

입력 | 2022-03-21 08:43:00


그룹 ‘빅뱅’이 컴백일을 확정했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4월5일 신곡을 내놓는다. 빅뱅의 신곡은 지난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또 승리 탈퇴 이후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신곡이기도 하다.

이날 빅뱅의 깜짝 티저에 세계 각국 팬들은 즉각 환호했다. 릴리즈 포스터가 공개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BIGBANG’은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로 떠올랐다.

또한 팬들은 빅뱅의 신곡 발표일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의미를 찾아내고 있다. 올해 4월 5일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에 해당한다.

YG는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다.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고 노래했던 빅뱅의 약속과 봄의 기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2세대 K팝 그룹 대표로 통한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돌’의 문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다.

빅뱅의 이번 컴백으로, 최근 몇년 간 보이그룹으로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던 YG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크게 성공하면서 YG가 부상했지만 다른 소속 보이그룹들은 여러 이유로 부진했다.

한편 탑은 빅뱅 이번 컴백과 더불어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