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근로소득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좋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뜻으로,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상위 1% 근로소득자는 총 19만495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을 보면, 서울이 8만67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5만2651명), 부산(8447명), 경남(6340명) 등 순이었다.
이 밖에 경북(5444명), 대구(4417명), 충남(3955명), 울산(3262명), 대전(326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 근로소득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정부기관이 모인 세종(5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1163명), 강원(1912명), 전북(2333명)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위 1% 근로소득자가 적었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서울이 8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392명), 울산(287명), 부산(249명), 대전(223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124명), 전북(129명), 세종(145명), 전남(151명), 제주(172명) 순이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