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스페인·4위)의 2022시즌 개막 후 20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20위)에 0-2(3-6 6-7<5-7>)로 졌다.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022시즌 개막 후 20연승을 달렸던 나달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프리츠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 1패로 맞서게 됐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4위)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6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시비옹테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까지 점프했다. 사카리는 3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