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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리츠에 패배…올 시즌 첫 패 21연승 좌절

입력 | 2022-03-21 15:23:00


라파엘 나달(스페인·4위)의 2022시즌 개막 후 20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20위)에 0-2(3-6 6-7<5-7>)로 졌다.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022시즌 개막 후 20연승을 달렸던 나달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나달은 전날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19위)를 상대로 3시간 13분 동안 혈투를 벌였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결승에 나선 나달은 패배를 면치 못했다.

프리츠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 1패로 맞서게 됐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4위)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6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시비옹테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까지 점프했다. 사카리는 3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