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이익 90억 포함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 이익 90억3000만 원을 포함해 98억 원대 보수를 받아 은행장 연봉 1위에 올랐다.
21일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해 98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100만 원과 상여금 3억9400만 원, 스톡옵션 행사 이익 90억3000만 원이 포함됐다.
윤 대표는 2019년 3월 받은 스톡옵션 52만 주 가운데 15만6000주를 지난해 4분기(10∼12월) 행사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2016년 은행 설립 이후 5년간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윤 대표의 스톡옵션은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회사가 차액을 현금으로 주는 ‘차액보상형’이라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