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이미지 분석]18∼20대 대선 기업관련 보도 분석
18, 19대 대선 당시 기업과 관련한 양당 후보 기사에서 많이 언급된 ‘경제민주화’가 20대 대선 때는 ‘투자자’ 등 실리적 키워드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는 18∼20대 대선 D―90일부터 90일간 두 명의 대선 후보가 함께 언급된 10대 종합일간지 기사 중 기업과 관련한 특정 키워드가 적어도 하나 이상 들어간 기사를 전수 분석했다. 기업 관련 키워드는 삼성 현대자동차 등 5대 그룹 사명과 총수 이름, ‘기업’, ‘재벌’, ‘총수’ 등을 포함해 모두 25개로 설정했다. 최종 분석 대상은 빅카인즈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1만2477개 기사의 24만여 단어였다.
고유명사나 지역명 등을 제외하고 20대 대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일자리’였다. 일자리는 18대, 19대에서도 각각 2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업과 밀접한 단어였다. 20대 대선에서의 특징적 키워드는 ‘투자자’(2위), ‘코스피’(15위), ‘주식시장’(21위), ‘거래소’(23위) 등 주식투자와 연관된 단어들이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