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크렘린궁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앞으로 보내는 애도 성명을 게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쿤밍에서 광저우로 가는 여객기 승무원과 승객 사망과 관련해 우리의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라며 “러시아는 이번 비극으로 친척과 친구를 잃은 모든 이의 슬픔을 공유한다”라고 했다.
추락 장소는 우저우 텅셴 모랑 인근 산악 지대로, 추락과 함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저우와 광시, 광둥성 등에서 소방차와 소방관이 대규모 투입됐다.
중국동방항공은 사고 이후 긴급대응체제에 착수했으며, 항공기 처리와 사고 조사, 가족 지원, 물류 지원, 법률 지원 등 9개 실무팀을 구성한 상황이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