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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노발대발’에 ‘깻잎 논쟁’ 종지부

입력 | 2022-03-22 02:29:00


결혼 18년 차인 탤런트 연정훈(44)이 부인 한가인(40)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연정훈은 20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1박2일’ 시즌4에서 그룹 ‘빅스’ 라비와 팀을 이뤄 백문백답을 작성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한가인과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라비가 “제일 행복했을 때?”라고 묻자, 연정훈은 “아내랑 처음 연애했을 때”라고 답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연정훈은 “아내다. 가장 두려운 것이 됐다. 원래 가장 소중하면 두려운 게 된다”며 웃었다.

라비는 깻잎 논쟁도 언급했다. 깻잎 논쟁은 연인이 식사 자리에서 친구 깻잎을 잡아줄 때 용납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는 논쟁이다.

가수 노사연이 지인과 식사 때 남편 이무송이 젓가락으로 상대 깻잎을 떼주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자신도 깻잎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자신의 것은 안 떼어주고, 그 여성의 깻잎만 눌러줬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여성은 예뻤다. 그 여성분을 주시하고 있다가 불편한 것을 도와준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부부와 애인 사이에서 ‘새우 까주기 논쟁’ 등 다른 이성에게 친절을 베푸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상황을 다루기도 했다.

연정훈은 “깻잎 논쟁 안다”며 “우리 아내가 노발대발하더라. 밥 먹으면서 혼자 토론하는데 깜짝 놀랐다. 시사 코너 보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외국 같은 마인드였다면 매너로 떼줄 수 있는데, 아내 말 들으니까 아내 말이 맞더라. 한국 사상에서는 절대 안 되는구나 싶었다. 깻잎 절대 떼주면 안 된다. 젓가락도 갖다 대 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비가 “형수님 말이 법이네”라고 하자, 연정훈은 “어. 법이야”라고 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5년 결혼했다. 11년만인 2016년 딸 재희를 얻었다. 3년 뒤인 2019년 아들 재우도 품에 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