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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2루타’ 김하성,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

입력 | 2022-03-22 07:55:00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행운의 2루타로 시범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출전이었던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은 하루를 쉬고 나선 이날도 안타를 신고, 2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이 됐다.

첫 타석에서 행운이 따랐다.

3-0으로 앞선 1회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상대 선발 라이언 롤리슨에게 왼쪽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때려냈다.

그대로 외야 뜬공이 될 것처럼 보인 타구가 ‘햇빛’ 안으로 들어가며 변수가 발생했다. 좌익수 팀 로페스는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타구는 그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무난히 홈을 밟았고, 김하성도 2루에 안착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는 하지 못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3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