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업계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19일 열린 미국제작자조합(PGA) 어워즈 패널 연설 자리에서 “오래전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 건 미국 국내 스타들이었다”라며 “오늘 날에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전체 미니시리즈에 출연할 수 있고 영화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필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우리 모두를 위해 (캐스팅) 계산법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라며, 방청석에 앉아 있던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가리키며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스필버그 감독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레이첼 지글러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할리우드가 무명 배우를 포용하는 것에 있어서 기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첼 지글러는 고등학생 시절 스쿨 프로덕션으로 뮤지컬 활동을 해온 배우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신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포스터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