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이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날 최고위가 최근 5년 내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는 경우와 현역의원의 경우 지방선거 공천 심사 과정에서 각각 15%, 10%를 감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모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홍준표 전 대표가 두 가지 다 해당돼 더하기 해서 25% 감점을 받는 방향으로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이에 홍 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공천 규정 신설을 주도한 특정 최고위원은 아침에 본인의 출마를 선언하고 그 직후 최고위에 참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관철시켰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그냥 조용히 내가 자란 지방으로 낙향하겠다는데도 발목을 잡느냐, 전략공천도 아니고 공정경선을 하겠다는데도 이렇게 훼방을 놓느냐”면서 “국민과 당원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쳐다보고 있으니 그만들 하라”고 격정을 쏟아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