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20만명 대로 떨어졌던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35만명을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 수준인 1000만명에 육박한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5만3980명 늘어 누적 993만6540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666명→62만1221명→40만6911명→38만1435명→33만4689명→20만9165명→35만3980명이다.
주말에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단축되고,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아 확진자 집계가 줄었지만, 월요일 검사량이 회복됨에 따라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중으로 1000만명을 넘을 것을 예상된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만이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달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첫 환자 발생 748일만이었다.
그런데 그 뒤 약 한달 보름 동안에 약 900만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9만6257명, 서울 6만5033명, 인천 1만7569명 등 수도권에서 17만8859명(50.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7만5087명(49.5%)이 나왔다. 부산·경남 각 2만4707명, 대구 1만7360명, 충남 1만5152명, 경북 1만4432명, 전북 1만2584명, 전남 1만2280명, 충북 1만1829명, 강원 1만428명, 대전 9873명, 울산 8224명, 광주 6986명, 세종 3334명, 제주 3191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5만393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이다. 사망자는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84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141명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