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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새로운 맛과 즐거움이 찾아온다

입력 | 2022-03-23 03:00:00

농심, 여름 비빔면 시장 문 열고
CJ제일제당은 ‘비건 만두’ 출시
하이트진로 등 친환경 경영 지속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식품업계도 본격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대세가 된 ESG 흐름에 맞춰 친환경 경영에 나서는 등 2022년 봄맞이에 한창이다.



신제품-서비스 출시하고, 본격적인 2022년 경쟁 레이스


CJ제일제당은 100% 식물성 만두 ‘비비고 플랜테이블’을 출시하고 K푸드의 글로벌 영토를 더 확장하겠다고 나섰다. 비건 인증을 받은 만두를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서 내놓고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식물성 식품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hy는 창사 50여 년 만에 프레시 매니저 채널을 외부에 오픈하고,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B2B 제휴배송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거나, hy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을 대행하는 구조다. 전기냉장카트 ‘코코’를 타고 시내를 누비는 매니저들이 모든 상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하겠다는 것.

매일유업은 커피전문점을 겨냥한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내놓고 어메이징 오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어메이징 오트는 최고 품질의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귀리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은 제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커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제품이다.

마케팅 대전도 본격화됐다. 날이 풀리자마자 농심은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여름 비빔면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발 빠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농심이 선보인 새로운 광고에서 유재석은 ‘배홍동 상사’라는 회사의 대표와 영업부장, 홍보과장 등 1인 3역으로 등장한다.

동서식품도 맥심 슈프림골드 모델 박서준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하고 매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TV 광고는 맥심 슈프림골드에서 느낄 수 있는 ‘진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특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대세가 된 ESG, ‘친환경’ 경영은 올해도 이어져

2022년 ESG 경영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동아오츠카도 ESG 경영을 확대하며 친환경 업무 차량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2021년 16대의 친환경 차량 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 65대를 도입하며, 2025년까지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영업과 물류에 쓰이는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청정 가치를 담은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올바른 자원순환 문화의 확산을 위한 ‘청정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