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왼쪽부터) 불고기 4DX, 불고기버거, 한우불고기버거
1992년 출시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롯데리아 베스트셀러 메뉴 ‘불고기버거’가 약 17년 만에 K푸드 아이템 ‘불고기’를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버거의 한식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롯데리아는 ‘불고기’ 시리즈 메뉴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의 양상추와 버거의 패티 중량을 늘린 반면 가격은 유지한 가성비 캠페인 ‘든든버거 프로젝트’ 운영으로 판매량이 약 25% 증가한 것을 통해 K푸드 아이템에 대한 고객 요구를 재확인했다.
이에 약 6개월간의 연구개발(R&D) 기간 중 직화 불고기의 대표 조리법인 광양식, 언양식 두 유형의 테스트 버거를 개발해 수차례의 내부 임직원 대상 시식 등을 통해 간장 양념의 광양식 불고기 조리법을 통한 광양식 불고기 패티를 토핑한 ‘불고기 4DX’를 대형 상권의 5개 매장에서 1개월간의 테스트 판매 기간을 거쳐 최종 지난달 정식 출시했다.
출시 후 신제품 불고기 고객 반응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롯데리아 신제품 ‘불고기 4DX’ 출시 1주일 후 실제 판매량이 예상 판매량보다 30% 이상 높은 판매량 추이를 나타내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 ‘불고기 4DX’ 출시를 통한 K푸드 불고기버거 메뉴의 라인업 확장으로 불고기·한우불고기버거와 함께 버거의 한식화를 위한 대표 메뉴로 육성해 ‘롯데리아=불고기버거’ 이미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통상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출시된 제품들의 판매량이 위축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 불고기4DX 신제품 출시 이후 같은 기간 오히려 불고기 시리즈의 판매량이 5% 증가하며 버거의 한식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