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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갚으려 반찬가게서 일한 슈, 4년 만에 방송 출연

입력 | 2022-03-22 14:14:00

뉴스1


상습 도박 혐의를 받아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가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TV조선 관계자에 따르면 슈가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다. 방영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슈는 ‘마이웨이’에서 도박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4년간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이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슈는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 4000만 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피소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슈는 올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올리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그는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반찬가게에서 일하거나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파는 등 채무 변제를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