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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3선 불출마…“지금이 떠나야 할 때”

입력 | 2022-03-22 14:56:00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2일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미래 교육 정책 비전 등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강력한 요구도 있었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는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결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끊임없이 용기와 지혜를 주고 협력해준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경기교육 책임을 맡겨주셨던 경기도민과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여러 면에서 부족했지만, 열정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2기에 걸친 임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교육이 지금의 혁신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오는 6월 말까지 주어진 임기 동안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일은 물론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교육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 현재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