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오후 국회에서 한준호 국회의원(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가운데)가 코레일 홍승표 여객사업본부 고객마케팅단장에게 행신역~강릉 KTX 노선 신설을 청원하는 주민 4만9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한준호 의원실 제공)© 뉴스1
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을)은 고양시 행신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강릉까지 이어지는 ‘KTX 강릉선’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 의원에 따르면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KTX 강릉선은 오는 3월 말부터 운행되고, 예매 역시 이번 주 안에 시작될 예정이어서 경기 서북부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행신 KTX역의 차량기지에서 유지 보수를 위한 정비 후 서울역까지 빈 차로 운행해왔던 강릉선은 2017년 개통 당시부터 108만 고양특례시민과 48만 파주 시민의 불편에 대한 목소리와 비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울역에서만 출발해왔다.
올해 2월에는 국회에서 이재준 고양시장과 함께 코레일측 담당자를 만나 행신역~강릉 KTX노선 신설을 원하는 지역주민 4만8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준호 의원은 “KTX 강릉선이 행신역에서 출발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하나로 합심해준 고양시민들의 응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가장 큰 문제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