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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강진 여파 일본공장 가동중단 이틀 연장…총 3만대 생산 차질

입력 | 2022-03-22 16:48:00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 자동차는 22일 강진의 영향으로 인한 국내공장 가동정지 기간을 일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NHK와 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지난 16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주요 부품공급 업체들이 피해를 입은 점을 감안해 다카오카(高岡) 공장 등 일본 내 공장 6곳의 생산라인 8개를 24~25일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생산공장 자체에는 큰 피해가 없었지만 부품업체들이 피해를 보면서 부품조달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가동 연장으로 이번 지진에 따라 차질을 빚는 생산량은 3만대로 늘어났다.

앞서 도요타는 21~23일 동안 공장 11곳의 18개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당시 2만대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도요타는 25일 이후에도 부품업체의 복구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가동정지를 계속할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도요타는 미야기현에 있는 동일본 공장과 이와테현의 공장은 25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16일 밤 11시36분께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오시카(牡鹿) 반도 남남동쪽으로 60㎞ 떨어졌으며 진원 깊이가 57㎞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