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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美대사관과 김치홍보 협력 논의

입력 | 2022-03-22 17:04:00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주한 미국대사관 측과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기념 및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지난달 9일 미국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주한미국대사관의 SNS 메시지에 공사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김춘진 사장은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Christopher Del Corso) 대사대리를 만나 “한국 김치에 대한 주한 미국대사관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치의 날 제정이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응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대사대리도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한 공사와 한인 커뮤니티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한국의 대표식품인 김치를 비롯해 많은 한국 식품이 미국에 전파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사장은 올해 진행될 김치 담그기 체험 및 기부 행사에 주한 미국대사관이 참여해 김치의 날을 함께 홍보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공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소개하고 주한 미국대사관과 미국 현지 기관들의 동참까지 요청했다.

한편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지난해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9일 버지니아주, 2월 17일 뉴욕주에서 잇따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

김 사장은 뉴욕주 의회가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공표식(Media day) 무렵 직접 현지를 찾아 대규모 김치 홍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