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 육박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던 가족과 함께 거주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10분경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A 씨(49)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A 씨와 함께 살던 어머니는 ‘아들이 인기척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A 씨는 양성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확진 판정으로 재택 치료 중이던 모친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전날 인후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 코로나19 확진은 지난달에도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서울에서 50대 장애인과 80대 치매 환자가 주택가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발견된 이들은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