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QLED’ 8K 제품 등 판매 美엔 9년 만에 OLED TV 선봬
“삼성전자 TV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가 2022년형 TV 신제품을 22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더 세리프’ ‘네오 QLED 8K’ ‘더 프레임’(왼쪽부터) 등이 마련됐으며, 실감음향 기술과 함께 화면 빛 반사를 줄여 한낮에도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올해 신제품을 국내에 내놓았다. 미국 시장에는 9년 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비롯한 올해 TV 제품군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도 네오 QLED를 최고 사양 제품군으로 삼고 8K, 4K 2개 해상도 제품을 각각 7개, 14개 모델을 판매한다. 8K 제품은 65, 75, 85인치, 4K 제품은 43, 50, 55, 65, 75, 85인치로 구성됐다. 일반 QLED 또한 네오 QLED와 같은 크기의 제품들로 16개 모델이 마련됐다. 네오 QLED TV는 최상위 8K 모델 ‘QNB900’이 75인치 1290만 원, 85인치 1840만 원이다. 4K 모델은 QNB95 기준 65인치 489만 원, 75인치 689만 원, 85인치 999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네오 QLED TV에 이전보다 화질처리 기능이 향상된 인공지능(AI) 반도체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특히 8K 제품에는 백라이트(광원)인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의 광원 처리 수준을 높였다. 지난해 모델까지 4096단계였던 빛의 밝기 단계는 1만6384단계로 세분했다. 실감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고,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탑재해 보다 입체적인 시청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